[보은여행] 속리산 법주사 가을 나들이 아이들과 단풍 구경 다녀오기 / 세조길, 금동미륵대불, 목탑 팔상전(5층), Leica 50 Summilux 1st

2021.10.31 16:00~

붉게 물든 단풍

오후 4시까지 사과 따기 체험을 하고 ㅋ 바로 옆에 붙어있는 속리산 법주사에 단풍 구경하기로 해서 다녀왔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 와봤다.  아마 중간에 한번 정도는 더 왔을 것 같긴 하지만 기억이 잘나진 않고 초등학교 때 온 기억만 난다.  도착하니 식당가들도 엄청 많아 먹거리 걱정은 안 해도 될 듯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서 이제 완연한 가을이고, 단풍철이다. 아마 단풍하면 충청도가 떠오르고 그중에 속리산 법주사에서 시작되는 듯~~ 점점 빨간 단풍과 떨어지는 낙엽이 멋지다.  법주사까지 가는 세조길과 깨끗한 길, 여유 있게 걸어 다니다 보면 나무 사이로 보이는 단풍과 시원한 바람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법주사에 도착할때 쯤 동민이가 엄청 큰 부처가 있다며 제일 먼저 보기 위해서 달리기 시작했다. ㅋㅋ 금부처가 멋있다며 사진 찍고, 뒤늦게 도착한 재민이도 핸드폰으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정확히는 앞에 표지판에서 살짝 읽었지만 ㅋ 금동미륵대불, 높이:33m라고 한다.) 늦은 시간에 도착했지만 뒤편 산의 단풍과 어우러져 깊어져 가는 가을 짧은 시간이지만 잘 보고 간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지하로 내려가서 재민이는 절을 하고 소원을 빌었다. ^^

 금동미륵대불이 바라보고 있는 앞쪽에는 목탑 팔상전(5층)이 있다. 우리나라 국보 제55호이다. 목탑에 칠해진 단청이며 그런 느낌들이 음.. 고급스럽고, 오래되 보였다.  그리고 사진을 찍으며 걸어서 물도 한잔 마시고 단풍사진도 많이 찍었다. ^^

어두워져서 정이품송은 보지도 찍지도 못했다.  충청도 여행으로 보은을 오게 되는 날이 또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정이품송을 바라보며 사진한장 남겨야겠다.  아마 아이들이 역사에 대해서 조금 알아가는 시기가 오면 또 한 번 오리라 생각해본다. 

진짜 단풍같은 단풍은 법주사 가는 길에서 올해 처음으로 봤다. 항상 집 근처에 붉게 물든 이름 모를 나무들만 보다가 ㅎㅎ

가는 길에 속리산에서 찍은 사진들을 사진작가님들이 야외 전시를 하고 있었다.  재민이는 10점정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일일이 모두 다 사진을 찍었다. ㅎ 

거의 도착하기 정문앞에 이런 멋진 나무 숲길이 있다. 사람도 적당히 있고, 여기저기서 사진들을 찍고 있었다. 

감탄중.....

금동미륵대불 앞에서 아이들 사진을 찍어줬다. 나중에 커서 우리나라에 이런 좋은 곳에 왔구나 하고 생각해봤으면 한다. 

뒤에 있는 목탑이 팔상전(5층)이다. 우리나라 국보로 지정되어 있고 오래됐지만 법주사에서 눈에 튀며 웅장한 느낌이 든다. 

뒤로 돌아나오면 이런 담장과 멋진 단풍나무 길이 있다.  여기서 단풍나무가 섭섭하지 않게 멋지게 가을 단풍 사진을 찍었다. ㅎ 이런 곳에서 가족사진을 찍는다면 진짜 멋진 스냅사진, 감성 사진이 나올 거 같다. ㅎ ^^ 

 

라이카로 오면서 망원렌즈(캐논의 만투등등)을 쓰지 않고 표준렌즈만 쓰니 이런 아쉬움이 많다. 

2021.11.01 - [국내여행/충청도] - [속리산 여행] 충북 보은 사과 따기 체험~ 속리산 법주사 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 Leica 50 Summilux 1st

[속리산여행] 충북 보은 사과따기 체험~ 속리산 법주사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Leica 50 Summilux 1st

속리산 법주사 오기전에 보은 사과 따기 체험을 했다. ^^

Leica 50 Summilux 1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