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나들이 / 가족들과 당일 바베큐 / 룸캠핑(유리온실) 속 감성캠핑느낌 / 카페 트로이 /여주여행

2022.2월 겨울에...

주말에 아이들과 여주에 있는 카페 트로이라는 곳에 다녀왔다. 예약을 해야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고, 여름에는 수영장도 운영을 한다고 한다. 개별로 되어 있는 유리온실은 코로나 시국에 적합하였고, 룸 캠핑(유리온실?) 앞에서 바베큐를 먹을 수 있으니 아이들이 부모들 모두 좋아한다. ^^ 마시멜로도 구워(녹여) 먹을 수 있다. 다만 카페 트로이의 가격이 조금 사악하다. 하지만 가볍게 즐기기엔 좋은 듯했고, 다음에 올 때 음료나 과자 등등 간단한 건 챙겨 보기로 했다.

사진을 찍을 때 유리로 되어있어 일반 천으로 되어있는 캠핑장보다 훨씬 이쁘게 나왔다. 우리가 위치한 곳은 조금 끝부분이라 가운데 있는 룸 캠핑장(유리온실)은 더욱 사진이 잘 나올 듯했다. 

페달을 돌려야만 올라간다. 

처음 도착을 해서 동민이는 본인 핸드폰으로 무한의 계단과, 브롤 스타즈 게임을 열심히 했다. 요즘 이 두 가지 게임이 완전 몰두 중이다. 나름 공부도 선방하고 있어서, 따로 핸드폰 하는 시간은 정해두지 않았지만 초등학생이 되면 하루에 2시간 정도로 제한을 걸 생각이다. 

재민이는 아직 어려서 여기저기 신기한 것들이 눈에 보이나 보다. 룸카페를 뛰어다니면서 여기저기 본인이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찾아본다. 

재민이가 우리가 배정받은 룸카페 뒤쪽에 모래 놀이터를 찾았다. ㅎ 깜짝 놀라는 표정 ㅋ

 

추운 겨울이지만 룸 안에는 따뜻했다. 노곤노곤 잠들고 싶었지만 ㅋ

우리는 오후에 도착을 해서 그런지 바로 바베큐를 먹었다. 점심 먹기 전이기도 했고, 카페 트로이에서 진행하는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초콜릿 만들기 체험을 신청해놔서 늦은 점심을 동네 구경도 하기 전에 빨리 해치웠다.

밥을 다 먹었으니 자유시간~~ 실제로 유리온실의 룸카페에서 밥먹는 30~1시간정도를 제외하면 저녁때 까지 야외에만있었다.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아이들이 조금 크면 각자 놀라고 하고 부모들은 룸카페 안에서 여유를 부릴 수 있을텐데 시간당 금액을 계산해야해서 조금 아쉬웠다. 

아이들의 사진을 좀 자유로운 환경에서 찍어 보려고 했다. 카페에 가서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빵 도사 주고 ㅠ ㅎㅎ 유리 속에 비친 아이들을 모습들은 때론 자연스럽고 짓궂고 했다. 

그네 위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아이들이 참 신나보인다. ㅎ ㅋㅋ 아이들은 손에 뭘 쥐고 있어야한다. ㅋ

여름에 운행하는 수영장에서 아이들과 사진을 찍었다. 가운데 있는 그네에 앉아서 동민이와 재민이 사진을 즐겁게 찍어보고 쭈욱~ 이어진 유리로 만들어 놓은 길에서 룸카페를 배경으로 또 찍었다. ㅎ

빙어가 잡고 싶은지 빙어잡기 체험을 하는 아이들과 어른들을 자꾸 쳐다본다.

겨울에는 수영장을 얼려서 썰매를 탈 수 있게 해 놨는데 우리가 간 날은 따뜻해서 인지 조금 녹아있었다. 

역광에서 점프하는 재민이를 찍어 보려고 했지만 실패 ㅠ

결국 우리도 빙어체험을 해봤다. 재민이와 동민이는 엄청 빠르고 신나게 많이 잡았다. ㅎ 우리 아이들은 까르르~~ 하면서 잡으니 큰 어항 같기도 하고 수영장 같기도 한 곳에서 빙어를 한 움큼 더 담아주었다. ㅎㅎ 잡고 풀고 잡고 풀고 ㅎ 사람이 별로 없어서 신나게 잡았다.

초콜릿 체험을 하기 전에 여기서 대기를 한다. 마이크로 초콜릿 체험 모여라 하면 여기서 모여서 이동한다. ^^ 

 

꽤 퀄리티 있게 만들어졌고 아이들도 좋아하고 집에 와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

어느덧 저녁이 되었다. 야외로 놀로 오면 정신없이 놀아대고, 뭘 그렇게 사달라고 하는지 가끔 혼이 난다.  그래서 사진에 찍힌 동민이가 시무룩하다. ㅎ 하지만 저녁에 되니 야외에서 음악회가 열렸다. 분위기가 좋고 모닥불이 있는 곳도 있고 꽤 괜찮은 분위기였다. 즐겁게 놀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음악이라 그런지 하루가 편안하게 끝나는 느낌이다. 

집으로 돌아가기 마지막으로 아내 사진을 찍어보고 집으로 슝슝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