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장흥 신흥레저타운 _ 아이들과 비가 쏟아 내리는 여름에 당일 피크닉을 즐겨보러...

수영을 배워보자~ 한마리의 물개같은 폼으로~

2021.08.21 신흥 레저타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야외 바베큐 고기도 먹고, 라면도 먹고, 평상도 있고,, 수영장은 1000평이 넘는 아주 좋은 곳을 와이프가 찾아서 다녀왔다. 아마 경기도 양주에 있는 곳이고, 신흥레저타운이라고는 하는데 가는 길이 낯설지 않아서 아마 오고 가고 하면서 몇 번 지나치긴 한 거 같다.  이날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 내렸다.  우리는 일주일 전에 표를 끊었기 때문에 취소할 수가 없었다.  그냥 남자아이들이라 비 맞고 수영하자고 해서 간 거고, 수영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너무 많이 비가 내렸다. 앞만 볼 수 있을 정도 ㅎ 그래도 아이들은 넓은 수영장을 봐서 좋았고, 주말인데 사람이 없어서 더 좋았다.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먹거리 준비를 했고, 수영복을 입고 온 아이들은 바로 수영장으로 뛰어들었다. 10분쯤~ 뒤에 갑자기 비가 더욱더 쏟아 내렸다. 그래서 아이들과 우리가 자리 잡은 곳에서 삼겹살과 라면을 먹으면서 기다렸다. 계속~기다렸다. 밥 먹고 2시간 가까이 핸드폰하고 비가 조금 잦아들면 수영하고 반복했다.  (비 오는 사진, 영상은 맨 마지막에)

 그러다가 오후 1시쯤부터 해가 뜨기 시작했다. 점심을 먹고 있는 중에도 그나마 있던 사람들도 다 떠나가고 우리도 그만 갈려고 한 시간만 놀자하던 찰나에 해가 뜨기 시작했다. 

사람이 전혀 없는 신흥레져타운ㅋ

갑자기 해가 떠서 아싸 하고 사진기 들고 와서 사진을 찍고, 즐겨보자 했다. 동민이는 바로 수영장으로 뛰어들었다. 나도 원래는 들어갈 생각이 없었는데 좋아진 날씨에 즐겁게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ㅎ

비가 그치고 오후에 몇 팀이 오기 시작했다. ㅎ 수영장 내에 매점이 있어서 컵라면을 사서 먹었다. ㅎ 비가 와서 조금 몸이 추워져서 그런지 동민, 재민이가 튀김 라면을 엄청 먹어댔다. ㅎ

물을 무서워하는 재민이도 깨끗한 물을 보니 조금씩 물에 다가가기 시작한다. 

'') 위의 사진은 너무 즐겁게 노는 동민이를 찍었다. ㅎㅎ 

사람도 없고 물도 깨끗하고, 너무 좋은 곳인데 사람도 없어 더욱 더 좋았다.

오래간만에 라이카 m-p로 동영상도 찍어봤다. 그다지 좋지 않은 영상이지만 심도 때문에 가끔 쓴다.  영상은 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올려본다.

여기 신흥레저타운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수심이 얕은 곳과 어른들이 노는 깊은 곳 2개가 있다. 동민이는 당연히 깊은 곳을 좋아하고, 재민이는 얕은 곳을 좋아한다. 

재민이도 얕은 곳에서 엄마랑 신나게 놀았다. 물보다 위험한 곳에서 뛰어다니고 올랐다니는 걸 좋아하는 재민이는 위험한 행동을 조금만 하면 좋겠다. 

각자가 한 2시간씩 놀다가 마지막 2시간 정도 남았을 때 같이 놀았다. 재민이를 배려해서 동민이가 얕은 곳에서 놀았다. 수박 공하고 몇 가지 아이템들을 가지고 갔기 때문에 아이들이 심심해하지는 않았다. 

재민이가 자기는 물위에서도 잘 수 있다며 이렇게 눈을 감고 잠을 잤다 ㅎ

올해 여름의 마지막 수영을 꽤 만족할 수 있는 곳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서 너무 좋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