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나비정원 / 4월에는 철쭉동산 가족 나들이 (주말등산, 산책로)

2022.04.24 불암산 나비정원(철쭉동산)

주말에 벚꽃이 진 뒤에는 항상 철쭉과 겹벚꽃이 피어 작년에 못가본 불암산 나비정원으로 철쭉구경하러 다녀왔다. 둘레길처럼 되어 있어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우린 집에서 돗자리와 몇가지 과자류들을 챙겨갔고 철쭉둘레길 위쪽에 자리를 잡았다. 여러사람들이 놀이터가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놀고 있었고, 우리아이들도 캐치볼등을 가볍게 하고 좀 쉬면서 대화를 했고, 스케치북과 펜으로 그림도 그리고 하였다. 점심쯤이라 너무 더웠다. 여름인듯 아이들도 더워해서 밑에 광장에 푸드트럭에 있는 생과일 쥬스를 먹었다. 

진짜 장관이었다 ㅋ 빨간철쭉과, 흰색철쭉이 없어 아이들은 아쉬워 했지만 나는 오히려 이렇게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니 더욱 장관인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찍으니 선명하고 깔끔하게 나왔다. ^^ 라이카 카메라의 밝은렌즈는 인물만 찍어서 그런지 가끔 이런 선명하고 넓게 나오는 핸드폰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든다.

길에 떨어져있는 꽃을 주워서 줄테이프를 이용해서 스케치북에 붙였다. 재민이는 재미있어 했고, 스케치북에 그림도 그리고 하는 게 즐거워했다. ^^ 동민이도 그런 재민이의 모습을 보고 따라하면서 그림을 그렸다. ㅎㅎ 

길가다 만난 댕댕이 ㅎㅎ 재민이는 강아지를 귀여워한다. ㅎ 한 아저씨께서 안아보라고 하시고 ㅎ 목줄도 넘겨받아 몇백미터는 델고 다녔다. 

깜놀한 동민이 ㅋ

아이들이 커서 산뜻한 사진은 없지만 그래도 올려본다. ㅋ 나이가 들어가고 친구들이 생겨서 그런지 부모에게 의지도 하지만 자기생각을 이제 조금씩 말을 한다. ㅎ (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등등 )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사진찍는 걸 싫어 한다. ㅠ 싫어한다기 보다 귀찮아한다 ㅠ 애들아 좀 찍쟈~~

그래도 배경이 좋아서 사진을 올리고 끝~ ㅎㅎ

이런 좋은 공간에 평일날 와서 마음껏 사진찍어보고 싶은 생각을 했다. 내년에는 주중에 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