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M렌즈] LEICA 50mm SUMMILUX(주미룩스) F1.4 2세대
카메라를 많이 접해보고 느낀 점은 저에게는 50mm가 참 편안하고 잘 맞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타 기종을 쓸 때는 여러 가지 렌즈의 구색을 맞춰가면서 찍곤 했는데, 라이카로 와서는 50mm만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라이카 쓰는 분들이 제일 고민은 것이 f2.0의 크론이냐 f1.4의 룩스냐에서 많이 갈리는 듯합니다.
f1.4 렌즈로 f2.0변경 후 찍어도 크론의 가지는 느낌을 담지 못하는 것이 라이카인듯합니다.
그래서 올드렌즈의 쥬마릿 f1.5도 써보고 크론도 써보고 했지만, 저에게는 크론의 우수한 해상력보다는 조금 부족하지만 결과물 자체의 느낌을 중요하다 보니 심도를 많이 확보할 수 있는 밝은 렌즈들을 많이 사용합니다.
라이카 쥬마릿 (LEICA SUMMARIT 50mm f1.5) 사용기 에세이~
쥬마릿(50mm f1.5) 또한 라이카 중에서는 무겁지만 녹티룩스(50mm f0.95)를 주로 쓰고 있는 가볍고 휴대하기 편한 렌즈 인 듯합니다.
[쥬마릿과 주미룩스가 300~400g] 정도이고 [녹티룩스가 700g] 정도 됩니다. 바디와 체결했을 때의 무게는 상당합니다.
라이카 녹티룩스 (LEICA NOCTILUC 50mm f0.95) 최고의 수동 렌즈
위의 자료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미룩스를 설명하려면 쥬마릿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바로 쥬마릿의 설계도를 가지고 만든 제품이 주미룩스 1세대입니다. 5군 7매의 구성이 같고 해상력이나 모든 부분에서 조금 개선된 제품입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서 나 온제품이 주미룩스 2세대입니다.
주미룩스 1세대 (1958~1961년까지 생산) / 주미룩스 2세대 (1961~1967년까지 생산)
룩스 1세대는 글로우 발생도 많고 현행 렌즈를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시면 최대 개방에서 사용 시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예전에 흑백사진이나 필름 바디에서 많이 사용하는 듯합니다. 가끔 햇빛이나 조명등의 화려하고 쨍한 느낌보다 뽀얀 글로우가 멋지게 느껴집니다.
룩스 2세대는 말 그대로 현행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록티의 배경흐림은 부드럽고 미끌한 느낌이라면,, 룩스 2세대는 보케가 선명하고 가끔 회오리 느낌이 나는 듯합니다. 그리고 너무 선명해서 1960년대의 시대의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 렌즈입니다.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1,2세대의 렌즈 구성(5군 7매)은 같지만 2세대가 광학적으로 구조가 개선되었고, 나머지는 비슷합니다. 필터도 43mm 슬림형을 쓰셔야 합니다. 그리고 2~4세대까지는 동일하지만 4세대는 최소 초점거리가 70cm로 줄었습니다.
또한 쥬미룩스 50mm 2세대는 1세대와 더불어 라이카 디자인으로는 최고의 모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50 크론 1세대 (리지드)의 디자인을 원하지만 밝은 렌즈를 좋아하는 저는 룩스 1,2세대가 최고의 디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처럼 라이카는 성능 좋은 현행의 렌즈들이 많이 있습니다.( 50 크론, 50룩스, 50 아포 등등 등....) 크론이라 해서 가격이 싸지 않고 룩스라해서 비싸지 않습니다.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렌즈를 찾아서 사용하는 것이 라이카 인듯합니다.
그러면서 올드 렌즈, 현행 렌즈의 성능을 같이 볼 수 있고 많은 시대를 지나온 렌즈를 직접적으로 찍어보고, 느껴보면서 즐기시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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