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추운날이지만 집 안에만 있으면 창너머로 들어오는 햇살로 인해 봄이 온 듯 따뜻한 느낌이 든다.
이 날은 아이들이 코로나 확진으로 밖을 나갈 수 없으니 내가 아이들과 보낸날이다. 설날까지 일주일~ 으흐 ㅎ 좋은감정과 아이들을 혼내야하는 나쁜감정들이 무수히 많이 오고가고, 큰소리를 치면 안되는데 자꾸 큰소리를 치게 되었다. ㅠ 괜히 샤우팅하고나면 미안한 마음이든다.
필름으로 찍으면 사진기가 작아서 그런지 아이들의 표정이 자연스럽다. ㅎ
그리고 투도르 200이라는 단종된 필름으로 찍었다. 엄청 희소성? 있고 구하기 힘들고, 유통기한이 지난필름이지만 단가가 쌔다 .ㅎ 그래도 아직 결과물은 잘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