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카테고리에는 여전히 시간이 흐르지 않는 느낌이다.
□ 24년도 설날
울산 카테고리에는 어머니께서 살고 계신다.. 자주 찾아뵙지 못해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만 가고 있다.
이번에도 명절 설날을 맞이해서 아이들과 다녀왔다. 형의 자식ㅎ 호성이와 지윤이가 먼저 와있었다. 우린 밤늦게 도착해서 바로 잠들었기에.. 다음날 아침이나 돼서 인사를 했다. ㅎ 아침부터 떡국을 먹고 차례음식을 준비한다. 이번명절은 4일로 짧기 때문에 빨리빨리 움직일 수밖에 없다. 그래도 나라에서 명절당일 빨간날은 고속도로 톨게이트비용을 무료로 해주시 참 고맙다 ㅋㅋ (다음엔 더 와닿는 것으로... 부탁합니다)
집 앞에는 옛날에는 초등학교였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없어지고 그 자리에 이런 공간이 생겼다. 조기축구하는 사람도 항상 많은 곳인데 명절이라 한가하다. 그래서 우리가 1시간가량 전세를 내고 삼동면민운동장축구장에서 놀았다. 화장실도 있고 관리가 잘돼서 좋았다.
형 말이 호성이는 축구에 푹~~ 빠져있다... 제법 개인기도 잘한다. 그래서 어렸을때 뽀송뽀송한 얼굴을 기억했는데 밖에서 놀다보니 얼굴이 새까맣게 탔다. 호성이는 계속 축구를 하고 싶다고 한다. 머리속엔 축구뿐!! ㅎㅎ
이번 연휴가 여유가 좀 있었으면 가까운 아웃렛이라도 가서 축구화라도 사줬을 텐데... 아쉬웠다.
제법 축구를 적당히 했다. 다들 겨울인데 땀을 흘렸으니,, 그리고 얼렁 집으로 갔다. (남쪽의 겨울은 참 좋다. 겨울에도 한 낮기온이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는다. )
집에 잔디씨를 어머니가 뿌렸는데 바닥에 이렇게 잘 자랐다. ㅎ 대충 뿌렸다는데 잔디의 생명력은..... 대단하다 ㅎ 우리 홍천은 비싼 돈을 써서 했는데 ..;; 이렇게 쉽게 하다니.. 대박.
옆집에서 의자와 화로를 빌려 가지고 와서 등심을 먹었다. ㅎ 먹다가 어두워져서.. 태양광 아래로 모였다 ㅋ
다들 고기로 향하는 눈!! 적당히 보렴~ 아직 다익기전이야~
냠냠 쩝쩝 호성이와 지윤이는 참 잘 먹는데... 우리 아이들은 고기가 질기니 즙만 빨아먹고 ㅋㅋ 별도로 밥과 김을.. 후식으로 먹었다.
핸드폰의 단점이지... 이런 사진 어두울때 순간적으로 찍으면 움직이는 물체가 이렇게 유령처럼 흔들린다. ㅎ;
콜라로 짠~ 하는 녀석들 ㅎ
동민이와 재민이가 진돌이 진순이를 잘 놀아 주었다. ㅎ 잘 키워서 그런지 우리 가족들에겐 짖지 않는다. 외부인이 보이면 바로 멍멍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일 년에 한 번 보더라고 가족이라는 느낌을 받는 거 같다.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밤에는 핸드폰 하고 놀다가 잠이 들었다.
아이들은 오늘 이날만을 기다린 듯하다. ㅎㅎ 나도 어릴 때 그랬으니.. 난 천 원~5천 원 사이로 받은 거 같은데 요즘 물가가 참 많이 올랐다. ㅋ
차례를 지내기 전 새해 인사를 하고... 복도 많이 받고 ㅎㅎ 덕담도 들었다.
차례상을 준비하는 시간.. 상에 음식을 올리는 방법 기준은 있지만 우린그냥 올린다. ;; 홍동백서 조율이시~
30년전? 내가 초등학교때는 명절만 되면 음식을 저녁늦게까지 했던 기억이 있다. 전 날에는 어머니는 차례음식을 하고, 아버지는 울산까지 할머니를 모시고 왔으니, 우린 동네 친구들과 항상 밖에서 놀다 저녁에 들어갔던 기억이있다. (항상그랬던거 같다.)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조금 도와드릴껄 하는 마음도 있었다.
지금은 음식의 양이 그렇게 많고 다양하지 않다. 예전보다 확실히 줄긴한거 같다. (물가도 올랐고,,,,,)
조상님들 차례를 지내고 우리 아버지 차례를 한 번 더 지내고 끝났다.
짧은 연휴라 설 당일 저녁에 출발하는 일정이라 빠르게 좀 늦은 아침식사를 하고 아버지가 계신 납골당으로 향했다.
아버지를 짧게 뵙고 다음 추석 때 보기로 하면서 헤어졌다.
짧은 시간... 아쉬움... 같이해야 하는 일들.... 아들이라는 이유로 좀 편하게 지내고 가고 싶단 마음들..
나도 점점 변해야 아이들도 보고 배울 텐데.. ㅎ; 이번 사진을 찍고 올리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윤이 사진이 많이 빠져있다. 분명 축구도 같이하고, 납골당도 같이가고, 고기도 같이 먹고 했는데... 왜그렇지? ;; 숙녀가 되니 남자들만 있어서 그런가? ㅎ
요즘 좀 뜸하게 블로그 관리를 못하고 있다. 그래도 찍어논 사진들은 많으니까 한번씩 올려야 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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