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여름 제주도 여행 여유있게 다녀오기. 6일차 -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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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차 (마지막 날)
6일 차(마지막 날)에도 여전히 아침에는 호텔 내 조식을 먹었다. 아이들은 아침부터 맛있고 좋아하는 음식들을 잔뜩 먹을 수 있으니 얼굴에도 미소가 보였다. 그리고 비행기 시간은 저녁이지만 오늘은 특별한 일정이 없다. 그래서 원래 제주도의 많은 감성카페나 식당에 들려서 한 끼 하기로 했다가 아이들이 물놀이하고 싶어서 해서 수영장에 가서 하루 종일 보냈다.
우리는 조식을 다 먹고 정리 후 체크아웃했고, 가지고 온 짐을 인포에다가 보관하고 수영복가방만 들고 수영하러 갔다. 그전에 호텔 내부를 한 바퀴 돌아보자고 했고, 와이프는 명품점에 들렸고, 우리는 그냥 실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 몇 컷 찍었다.
아빠와 재민이 사진이 사진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문득 여기 길을 지날 때 20대 때 여기서 점프샷을 한 기억이 생각났다. 그래서 재민이와 동민이한테 점프를 해보라고 했고, 옛날 사진 혹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재민이는 아빠와 거의 똑같은 모습으로 뛰었더라. ㅎ 동민이는 중력 때문에 거의 제자리 뛰기 ㅋ
참 한결같은 게 호텔도 전혀 바뀐 게 없고 블라인드에서 커튼으로만 봐꼇더라.. 벽걸이 에어컨도 그대로....
그렇게 호텔을 가볍게 한 바퀴 돌아봤고, 아이들과 수영장으로 향했다.
마지막 날은 아침부터 수영장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없고 한가했다. 너무 좋았다. 아이들은 그동안 못했던 물놀이나 장난들을 다 쳤던 거 같다.
재민이는 잘 놀다가 수틀리면 운다 ㅠㅠ 그러지 마라 ㅠ
오후 3시쯤 되니 정비 시간인지 20분 동안 나와있어야 해서 아이들과 이제 준비하고 공항으로 가자고 했다.
항상 그렇듯 마지막 날 아침부터는 항상 먼가 모를 아쉬움이 남는다. 아이들에게 왜 더 즐겁게 해주지 못했을까, 아이들은 이번 제주도 여행을 기억할까? 6일간의 여행 중 단 좋았던 필름 한컷 정도는 기억하고 있을까? 우리는 나중에 더 좋은 데를 아이들과 지금처럼 다닐 수 있을까? 등등을 혼자 생각해보며 끝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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